GS25, AI 스마트 편의점 ‘가산스마트점’ 오픈

GS25, AI 편의점 ‘DX LAB 가산스마트점’ 오픈, 상품 들고 나오면 자동결제...완전 개방형 운영
출입은 QR코드...고객, 상품 인식은 AI카메라ㆍ무게센서... 결제는 클라우드 POS 및 AI 활용

김영란 기자

| 2023-10-05 07:56:16

GS25가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 우리동네GS 앱의 QR코드로 입장한 후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으로 구현됐다. /사진제공=GS25


[공감뉴스=김영란 기자] 인공지능(이하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 생긴 것.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이하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자 협업 프로젝트로 구축된 GS25가산스마트점은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규모는 18평이며,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천여종의 편의점 상품이 판매된다.

고객은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QR코드를 전용 게이트(가산스마트점 출입문)에 스캔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범용성 확대를 위해 우리동네GS 앱의 QR코드 외에도 신용카드, 카카오 QR로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됐다.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총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클라우드 POS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처리하고 고객의 소비가 종료되는 시점에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최종 판단한다.

고른 물건을 들고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된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1+1, 가격할인 등 편의점 행사는 모두 자동 반영되며, 고객이 가져 나오지 않은 증정품은 우리동네GS 앱의 보관 시스템 ‘나만의 냉장고’에 즉시 저장까지 해준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가산스마트점 구축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혁신한 기술 노하우와 출입 인증부터 자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는 자체 클라우드 POS 구축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 전개, 기술 상용화 시점을 대폭 앞당겨 가고자 한다"며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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