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만 이지카드, 마케팅 업무 협약 체결

방한 외국인 3위 대만 고객 대상 마케팅 제휴 확대... 이지카드 고객 할인 및 사은품 제공
개별관광객 공략 위해 내·외국인 대상 전방위적 제휴 및 할인 강화 나서

김영란 기자

| 2023-10-24 08:58:06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롯데면세점과 대만 이지카드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린쯔잉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 /사진제공=롯데면세점


[공감뉴스=김영란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주남)은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린쯔잉(林志盈)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대표이사)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1위 교통카드 운영사인 이지카드(EasyCard)와 포괄적 마케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지카드 이용객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방문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멤버십 VIP골드 등급에 해당하는 5~15% 기본 할인 혜택과 1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PRE-LDF PAY 1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롯데면세점 시내점 전점에서는 방문하는 모든 이지카드 회원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달러 할인 혜택을 드린다.

나아가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롯데면세점 해외점에서도 이지카드 제휴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카드는 대만 현지 이용객 대상으로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을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편, 면세업계에서 대만 고객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은 일본, 중국에 이어 3위 규모로 나타났다.

특히 방한 대만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롯데면세점의 9월 외국인 구매객수도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고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유치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코로나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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