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북페스티벌 ‘BOOK&(북앤)’ 15일 개최

김영란 기자

| 2022-10-07 09:56:00

▲ [공감뉴스=김영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다산성곽도서관 일대에서 북페스티벌 'BOOK&(북앤)'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5일 12시부터 17시까지 다산성곽도서관 내·외부와 9월에 문을 연 성곽마을마당을 따라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북페스티벌은 1, 2회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또는 부분 대면으로 진행했다. 대면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BOOK&(북앤)'.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 코로나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의 문은 오후 1시 그룹 윈썸앤탭(WINSOME&TAP)의 탭댄스 공연으로 열린다. 이어서 중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과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학생들,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개최된다.

2시부터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과 유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을 운영하는 북튜버 공백이 함께 북 콘서트를 연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나도 시민 예술가▲허브향 주머니 만들기▲룸 스프레이 만들기▲압화 책갈피 만들기▲실크 스크린 체험 ▲나만의 키링과 팔찌 만들기▲아날로그 타자기 체험 등 총 11개의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북페스티벌에서는 다산성곽길 일대 지역 상권과 예술인 공방이 참여하여 더욱 다채롭다. 중구서점협동조합 '사이'가 중구민을 위한 책 컬렉션 행사를 진행하고 도자기와 목공예 공방에서도 일일 체험 교실이 운영된다. 빵, 쿠키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축제의 재미다.

성곽도서관 내에서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피크닉존, 도서 전시장, 도서관별 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중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주관으로 문화예술 체험 부스와 예술장터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행사 당일 10:00~11:30 다산성곽길 가족 걷기 행사도 개최된다. 중구 보건소가 주최하는 행사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중구민 100여 명이 참여 예정이다. 문화해설사가 걷기에 동행해 성곽길에 얽힌 역사해설도 곁들인다.

출발지는 장충단공원이다. 장충체육관과 성곽길 암문(토끼굴)을 거쳐 다산성곽도서관까지 1.5㎞, 50분 코스를 걷게 된다. 도착지에서 중구 북페스티벌에 합류하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이어갈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성곽길 따라 펼쳐지는 북페스티벌에 오시면 책뿐만 아니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라며 "가족, 친구들과 오셔서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문화와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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