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예린 기자
hyseong123@nate.com | 2023-01-16 11:39:39
[공감뉴스=현예린 기자] 지난 14일 오전부터 시작된 영동지역 폭설로 설악산국립공원에 5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
1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대설로 인한 탐방객 안전을 위해 탐방로 출입과 설악동야영장 이용을 사전에 전면 통제하고 있어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사고 등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눈은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보다 더 많은 눈이 쌓일 경우 눈 무게 등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공원사무소 측은 주요 진입도로 등 공원시설에 대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보가 해제되고 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탐방로 및 야영장 등 공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이용이 가능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가능 여부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탐방통제정보’를 통해 확인하거나 방문 전 설악산사무소에 탐방 가능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김기창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폭설은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탐방로 상에 낙석과 전도목 등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신속한 안전점검으로 되도록 빠른 시일 내 개방, 설악산국립공원의 대표 경관자원인 겨울철 설경을 많은 국민들이 만끽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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