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webOS 앞세워 TV 플랫폼 사업 확대 나서

TV 사업,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로 빠르게 확장
최근 외부 공급용 스마트 TV 플랫폼 대폭 업그레이드한 webOS Hub 새롭게 출시
생태계 구축 가속도...webOS TV를 출시하는 업체는 올해 200여 곳으로 늘어

김영란 기자

| 2022-10-06 12:11:01

▲/사진제공 = LG전자

 

[공감뉴스=김영란 기자] LG전자가 TV 사업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 및 콘텐츠/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외부 TV 업체에 공급중인 webOS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webOS Hub’를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클라우드 게임, OTT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하고,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업계 최초 OLED TV 전용 플랫폼까지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는 개발, 생산 등 하드웨어에 머무르던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webOS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에서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한 번 경험하면 돌아갈 수 없는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에서는 webOS를 앞세워 콘텐츠/서비스를 고도화하며 TV 시청경험을 차별화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webOS Hub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새롭게 탑재한다. LG 스마트 TV뿐 아니라 타 제조사의 webOS TV 사용자도 별도 기기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기존에 지원하던 OTT 외에 파라마운트+, 푸보TV 등 서비스도 탑재한다. (제공하는 콘텐츠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음)

LG전자는 webOS Hub가 지원하는 콘텐츠를 지속 고도화하며 webOS 생태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천 개 이상 콘텐츠 제공업체(CP)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 인증 및 다양한 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OLED TV 전용 플랫폼은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 올레드 TV 기술 및 노하우를 대거 탑재했다.

올레드 화질처리기술을 포함해 ▲VRR(변동재생률, Variable Refresh Rate) ▲게임 특성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설정하는 게이밍 보드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연내에는 외부 업체에서 webOS 기반 OLED TV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압도적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webOS를 앞세워 스마트 TV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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