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로, 세계적 공연 관광지로 뜬다

24일~10월 30일 까지 150여편 공연 참여'2022 웰컴 대학로' 개최

현예린 기자

hyseong123@nate.com | 2022-09-21 15:57:54

[공감뉴스=현예린 기자] 서울 대학로를 세계적으로 매력 있는 공연 관광 중심으로 만들고 공연 관광객의 방한을 유도해 한국이 관광매력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관광축제 ‘2022 웰컴 대학로’가 개최된다.

 

▲사진=문체부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웰컴 대학로’는 넌버벌 공연,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공연 150여 편이 참여해 코로나19로 갇혀있던 국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모두에게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특히 2017년 축제 시작 이래 최초로 차 없는 거리행사를 기획해 도로 전체를 무대로 만들고 32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총 500미터 길이의 대학로 거리에서 20여 팀이 1, 2부로 나눠 진행하는 거리행렬을 비롯해 피아노 연주자 박종훈의 무대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진행한다.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와 초대가수 ‘와이비(YB)밴드’도 개막식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식의 절정은 단연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오영수와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 모니카의 특별 무대다. 배우 오영수 씨는 전 세계가 극찬한 공연단체 ‘페인터즈’와의 협업 무대로, 모니카 씨는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 10월 매주 주말 대학로 야외 마로니에 공원과 소나무길에서 열리는 주말상설공연 웰컴 프린지(36개 공연팀 참여),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한 공연 웰컴 플러스(공연 64편)는 올해 축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학로만의 특별함을 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웰컴대학로’를 민간과 협력해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와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학로를 영국의 웨스트엔드,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으로도 매력 있는 공연 관광지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더(The)공감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